내가 4년전에 워킹 홀리데이로
오사카에 있었거등. 긍데 오래 머물 생각이 없어서
단기 알바만 했었어.
단기 알바라면 뭐...공장일이나 이삿짐, 노가다지
난 공장일이었음.
신용카드 회사에서 날아온 청구서들을 접어서
봉투에 넣고 분류하는 일이었는데
1만장이 넘는 청구서를 접고 있으면
막 손 베고 그런다.
상자에 들어가 있는
청구서를 한장한장 빼서 봉투에 넣고
풀칠해서 분류하는 일이었는데
청구서 겹친다고 장갑도 못끼게 해서 막 베고
피나면 피 묻는다고 대일밴드는 엄청 줌.
이 작업이 저녁 10시에 시작해서 새벽 5시까지 하는데
손은 상처 투성이에
주변에 변변한 편의점도 없고
일거리 많다고 담배 타임도 잘 안주고...ㅠ.ㅜ
여름이었고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왔었는데
3시간쯤 지나면 땀남. 또 땀 묻는다고 수건도 하나 줌(이사쿠 처럼 목에 두르고 일했음)
그 3~4평도 안되는 방에 사람 4명 집에 넣고 하면 그렇게 되겠지.
꼴에 정직원 같은 애는 분류하는 기계앞에서 우리가 100개 정도 모으면
기계 스위치만 누름. 그게 하루종일 하는 일인 듯.
그렇게 새벽이 오고 할당량 다 채우니까
잠은 오고 배는 고프고 니코틴은 떨어져서 짜증 이빠이...나중엔 막 찢어지고 피묻어도 대충 숨기고
보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찢어지고 피묻은 명세서 받은 사람 좀 섬뜻했을듯...
밤새 해서 한 만엔 벌었었음.
이런 알바(잡지 부록 담는 알바, 신문 분류 알바등등)을 일주일에 4번뛰고
밥은 칼로리 메이트랑 삼각김밥만 먹고 저녁에 맥주한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전 오키나와로 튀었었죠.
제가 해본 최악의 알바 입니다.
횽들은 어떤 최악의 알바를 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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