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는 일이 더 힘들걸 예상하곤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힘들다.
그나마 석달째되니까 적응이 되가는편.
하지만 여전히 버겁긴하다.
그리고 위에위에놈이 개새끼라는 사실을 너무 절실히 깨달아가고 있다.
2.
인테리어를 바꿨다.
투룸에서 가구위치좀 옮기고 두어개 새로샀더니 새 집에 이사온 느낌도 나서 좋다.
친구들도 종종와서 놀다가는데 다들 좋아하는듯해서 나도 좋네.
3.
자주보는 동네친구들이 생겼다.
<span style="letter-spacing: 0px;">퇴근하다 불러서 같이 저녁을 먹기도하고 </span>서로 챙겨주고 하는게 좋아서
이렇게 가족처럼 살아도 좋겠단 생각을 해봤다.
4.
사랑을 하고 싶다.
5.
주변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늘어난다.
이유는 제각각인거 같지만 한국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좋을수가 없을거 같다.
그래도 이 시기에 캡틴마블이 많이 힘을 주는지 보고 마음 다잡는 친구들이 많다.
<span style="letter-spacing: 0px;">6.</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나도 울었다.</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7.</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얼마전 생일이였는데 한쪽 부모에게서 연락이 왔다.</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여전히 미안한 구석은 내비치지 않은채 아무일 없다는듯이 안부를 묻는다.</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그냥 그렇게 평생 사시길.</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8.</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출근하기는 싫지만 출근자체가 내 삶을 지탱하는거 같다.</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어쩔수 없는 루틴속에서 겨우겨우 하루를 견디어낸다.</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9.</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가끔씩 엄청 고독하다.</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느낌..</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x;">가족이 없어서일까?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유일하게 연락하는 혈육은 바다건너에 산다.</span>
10.
담배를 펴봤어
정확히는 시샤랑 전자담배만.
시샤는 그냥 피러간거고 전담은 친구거 한모금 빨아봤음.
뭐 그 뒤로 계속 하는건 아니지만 어찌됐든 연초까진 안가려고...
11.
<span style="letter-spacing: 0px;">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게 보여서 운동을 시작하려고해</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문제는 요즘 잠도 제대로 못자서 일단 수면시간을 채우는걸 목표로 하고있는데</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쉽질 않네....</span>
12.
누군가 나를 쓰다듬어 줬으면 좋겠다.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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