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실수로 연락 끊겼고, 여자로 안 볼 생각 있으면 연락 달라고 했던 사람과 있었던 일 찌질글 올렸던 놈입니다.

그 글 지웠기도 하고 기억 다들 못하실지도 모르겠지만...결국 연락해서 사귀게 되었고, 17일만에 다시 헤어졌네요. 한 10분전에? 카톡으로?

지금 해야할일도 너무 많고 제 생각하면 미안하고 숨도 못쉴거 같고 머리도 터질거 같고 못사귀겠답니다.

<span style="font-size: 10pt;">더군다나 제 체면 생각해서 6개월은 사귀어 보려고 했는데 지금 헤어지는게 낫겠다 싶더라고 하데요. 자기를 욕해달라고 하던데..</span>

결국 착한사람 코스프레 하고 헤어졌네요. <span style="font-size: 10pt;">이게 첫사랑이긴 한건지, 꿈꾼건지 모르겠어요.</span>

사귀고 나서 7일은 정말 행복했는데, 다음 10일은 매일 미안하다고만 해서 너무 지옥같았거든요.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는지 속은 뒤집어질거 같은데 홀가분 한거 같기도 하고, 머리도 나름 차갑고. 이런글 쓸 정신도 있네요.

계속 이런식으로 할거면 고백해달라고 해서 고백했고, 너무 힘드니까 헤어지자는 얘기도 들었고....너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나?

앞으로 한동안 미친놈처럼 살겠네요...언제까지 머리가 이렇게 차갑게 있어줄런지..

아 5시 반에 일어나서 첫차타고 서울 가야되는데 큰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