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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커피를 오랜만에 두잔이나 마셨더니 잠이 안온다</p><p><span style="letter-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100%;">그래서 이리저리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다니다 </span></p><p><span style="letter-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100%;">옛날에 만나던 사람들의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등등을 구경하는데까지 흘러가는 그런 쓰잘데기 없는 밤이 있는데 그게 바로 오늘임</span></p><p><span style="letter-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100%;"><br></span></p><p><span style="-webkit-text-size-adjust: 100%;">다들 예전처럼 잘 지내고 있구나ㅡ뭐 그러라고 있는 공간이니 다들 그런척을 하는건지 실제로 별일없이 잘살고 있는건지 내 거기까지는 모르겠으나ㅡ싶어서 안심도 되고 복잡미묘한 뭐 그런. 그런 밤.</span></p><p><br></p><p><br></p><p>아까 술자리 끝나고 세살 어린 애가 지하철에서 단둘이 집에오면서 뭔가 훅 끼를 부리는데 되게 오랜만에 두근거림. 오 막 몸도 밀착하고 그러는데 약간 설렘. </p><p>내 취향의 얼굴은 아니지만 사실 그 정도면 취향이 타는 수준은 아니니 그저 감사합니다.</p><p>라면먹고갈래 했으면 먹고갈뻔 ㄷㄷㄷ</p><p><br></p><p><br></p><p>그래서 잠을 못자고 있는건 아닙니다.</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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