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오디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후배보고 차를 태워 달라 부탁했습니다.
가는 김에 저녁이나 같이 먹을까 했는데 그 순간 썸누님이 같이 밥해먹자고 조르는 카톡이 와서 집에만 태워주고 갔습니다.
집에 와 보니 룸메가 열심을 다해 김밥도시락을 싸놨습니다. 와 계란후라이 태워먹는 애가 김밥 싼다고 계란 지단 부치는 걸 보니 역시 사랑의 힘은 위대한가 봅니다.
룸메는 이제 김밥 먹고 싶다는 처자에게 김밥 먹이러 갈 것 같은데...늦으면 제발 연락 좀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저는 뭐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희 집에서 사람들이 자주 모이긴 했는데 요즘 기말고사가 다가오고 있어서 다들 바쁘거든요. 잠시 쉬어가는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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