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퀴즈를 본 후 스튜디오 리사이틀을 짤막하게 끝낸 뒤, 몬스터 한캔과 육포를 씹어먹고
전임 시애틀 오페라 디렉터 스페이트 젠킨스(https://en.wikipedia.org/wiki/Speight_Jenkins)의 오디션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아리아 세 곡을 부르고 나서 이야기를 하는데...리뷰 내용을 짧게 이야기하면
1. 너 노래 계속 해라.
2. 남들이 저음 나는 곡 시키려고 하면 피해라.
3. 연기수업을 받으면 나중에 유용할 듯.
마술피리에 나오는 아리아를 하기 위해 비밀병기로 수성 보드마커 세개를 가져다가 조립해서 피리 대용으로 썼더니 매우 반응이 좋았습니다(...) 나중에 외부에서 오디션 보더라도 꼭 가져가라고 하네요.
끝나고 밖에서 학교 성악과 대빵 교수랑 이야기하는데 이 할배가 와서는 하는 말이 "나라면 얘 프로덕션에서 쓴다."
오케이. 이 정도면 다음학기엔 오페라 하나 뛰겠군(학교 오페라라 돈은 못받겠지만서도...)
아무튼 잘 마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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