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하면 혈액검사를 해 주기 때문에 건강관리 차원에서도 꾸준히 헌혈을 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오기 직전까지 박사 논문 쓰면서 몸이 쓰레기로 변한 까닭에 이를 닦으면 잇몸에서 피가 철철 나고 식단도 불균형했으므로 몸이 정상이 아닐 것은 알고 있었다. <span style="letter-spacing: 0px;">간이 얼마나 고장났는지 알 수 있는 ALT효소 수치 검사는 기본사항인데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x;">결과는 의외로 고등학교 때 보다 낮게 나왔다.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x;">고등학생 때 처음 헌혈하고 혈액검사결과를 받아보니 ALT 수치가 200 근처에서 왔다갔다 했는데(그래서 내가 헌혈한 건 다 폐기됐다) 아마 그때는 가만히 앉아만 있었던 탓에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x;">비만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었을 것이다. 그나마 유학중에는 의사가 시킨 우울증 처방 중 하나가 햇빛 받으며 밖을 돌아다니기여서 나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가 한국에 와서 처음 했던 혈액검사 결과인데 귀국하고 1개월간은 헌혈을 할 수 없어 딱 1달 지나는 것 기다려 헌혈한 것.</span>
보통 38~40부터 정상수치로 보는데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높았다.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7월말부터 식단을 조절해 체중을 감량했더니 확 내려가더라.
그리하여 이제는 간이 정상으로 돌아온 모양이다. 이대로 최소 추석까지는 체중을 유지하기로 했으니 다음 헌혈 때도 정상이 나올 수 있도록 조절해볼 생각이다. 위 검사기록은 레드커넥트라는 앱을 깔면 볼 수 있으니 꾸준히 헌혈하는 사람들은 써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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