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이상 (2022-11-30 10:46:31)
    지나가다

    배드민턴 치다가 5년 간격으로 양쪽 아킬레스 건이 다 끊겨본 경험자 입장에서....

    다리 근육 빠지는 게 순식간이라는 것에 일단 한번 놀라게 됩니다.

    수술하느라 절개한 근육과 피부가 붙은 후에 늘어나거나 하는 과정에 진통제가 이래서 필요하구나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도 한여름이 아니라 참 다행이구나 싶습니다. 

    아킬레스건 수술 경험자들의 온라인 카페에서 글을 읽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상체 운동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하게 됩니다.

    나중에 보조기 착용하게 되는데, 바닥면 관리 잘 하시면 나중에 온라인 장터에서 팔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필요로 하는 분들이 겨울에 많아요.

    건에 염증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 재활운동 후 조금 더 두툼해진 아킬레스건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재활 열심히 하시면 신체적으로는 기존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지만, 40대 이상이라면 심리적으로 쫄리게 됨은 어쩔 수 없네요.

    뒤꿈치 신경이 완벽히 돌아오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하네요. 저도 약간 저린 듯한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자전거가 하체 근육 회복에 나름 도움이 되었습니다. 

    휴가 받았다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재활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빠른 회복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