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GIvJZ6aCm5w
프레리 도-그들은 겨울 준비라도 하는지 돼룩돼룩 쪄 있었고(미어캣도 그렇던데 얘네도 동면을... 하나?)
원숭이들은 뭐 그냥 한가하게 서로 등짝 털이나 뽑아주고 있었고
기린도 멍하게 밥먹거나 그냥 휘적위적 돌아다니고 있었고(근데 거기 타조는 왜 있을까)
사막여우는 추운지 지들끼리 낑겨 자고 있었고
도중에 만난 고양이는 뭔가를 갈구하는 눈빛으로 다가와서 부비적댔지만 줄 것이 없었으므로 그냥 쓰다듬기만 하다가 탈출했고
두 번째 만난 고양이는 얼굴이 잔뜩 부어 있었고 역시나 뭔가를 원하는 눈빛으로 다가왔지만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밥먹고 있는 가족들 뒤에 앉아서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었고
치타는 자기 혼자 턱이나 긁고 풀도 뜯어먹고 심심해 보이진 않았고
하이에나 두마리는 싸움이라도 했는지 등짝 피부가 아작이 나 있었고
나란히 있던 퓨마/재규어 우리에선 퓨마와 재규어가 동시에 정형행동을 하고 있었고(특히나 이쪽 우리들이 지나치게 작아 보였다)
이상한 건 곰 세 마리 중 두 마리도 비슷한 행동을 보였으며(어째 단독행동을 선호하는 동물들이 이러는군)
사자나 호랑이들은 그딴 거 없이 누워서 잠이나 자고 있었고
우리가 가장 큰 사슴/우제목들은 역시 날이 서늘한지 같이 붙어 있거나 밥을 먹거나 여유로웠으며
카피바라가 넘나 보고 싶었는데 남미관이 공사 중이라 볼 수도 없었고(시팔!)
물개들은 유유히 배영 중이었고
새들은 귀찮아서 안 봤고
암튼 동물원 없어져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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