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는 취업이 된 후 자신이 가르치게 될 학생들이 사는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러 갔습니다.
1, 자동차의 배터리가 나갔습니다. 전날 불이 들어왔는데 하루만에 가버릴 줄은 몰랐다고.
2. 견인차를 부르는데는 약 100달러. 돈이 아까운데다 전화비를 안내서 휴대폰도 먹통.
3. 응급전화는 가능하므로 경찰을 불렀습니다.
4. 경찰과 함께 이러저러한 시도를 해 보다가 점프 케이블로 시동을 거는 데 성공.
5. 약 2킬로미터 가다가 또 차가 퍼짐.
6. 또 경찰을 부를 수도 없어서 그대로 밀어서 견인 안될만 한 곳에 옮겨놓고 와이파이를 찾아 방황.
7. 맥도날드 들어간 후에 나에게 카톡으로 전화.
8. 가게 직원이 아무것도 안 사면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가 내리막을 이용해 강제로 시동을 건 뒤 맥도날드 근처까지 이동
9. 나 도착, 15분 떨어진 마트에 가서 배터리 구입
10. 다시 차로 왔는데 배터리 연결부가 너무 녹슬어 교환 불가
11. WD40등 장비를 사러 다시 마트로 갔는데 지갑을 안 들고옴. 대신 사줌
12. 다시 주차한 곳에 내려다 주고 먼저 집에 옴.
여기까지 약 6시간 걸렸습니다. 전 집에 도착했습니다만...과연 룸메는 살아서 돌아올 것인가...?
Copyright © 2024 아스카와 나의 신혼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