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일 아침 월수금은 10시 화목은 11시에 수업이 다 잡혀있다(...)

<span style="letter-spacing: 0px;">왜 나는 지금도 학부생처럼 학교를 나가야 하는가!</span>

2.

통장에 20달러 남았다.

룸메이트는 그동안 일하던 식당 사장에게 직업을 구했으니 사직한다고 말하고 대타로 들어온 사장의 형을 직접 교육까지 시켜놓고 나왔는데 직업을 못 구해서...현재 백수가 된 상태. 둘 다 쪽박이다. 오늘 룸메가 집에 손을 벌려 지원을 받는다고 해서 수업 후 코스트코에 같이 가서 식료품을 좀 쟁여놓기로 했다.

3.

이렇게 써 놓기는 했지만 사실 요즘은 맘이 편하다. 없으면 없는대로 다 살더라. 유학생의 삶이란 게 뻔한데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살면 되는 거지 뭐. 기름값 모자라면 차 놓고 걸어다니면 되고 밥 사먹을 돈이 모자라면 집에서 도시락을 쌀 정도의 여유는 있다. 그리고 오늘은 룸메 돈으로 먹을 걸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