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펜이요. 볼펜. 제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사치거든요. 오늘은 펜텔이냐 파버 카스텔이냐를 놓고 10여분 정도 고민 끝에 펜텔을 골랐거든요. 유성인데 필기감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슈미트 리필펜 정도의 필기감인데 1500원밖에 안 해요. 아쉬웠던 건. 로열 블루 잉크를 사고 싶었는데 회사에선 파란색으로 필기하는 걸 싫어해요. 왠지 몰라요. 결재서 사인도 검정색으로 하래요. 난 파란색으로 필기하는 게 좋은데. 그래서 블랙으로 샀어요. '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