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9개

  • 1년 이상
    살내음

    행복한 모습 보니 아프다고 하지만 괜히 흐뭇 

    감기도 후딱 낫겠네!


  • 1년 이상
    김사비

    어제 넘나 추워져서 기침을 콩콩하고있음. 오늘은 엄마가 시누이네 온다고 (애들델꼬)번잡다고 오지말라카시네. 옆 환자가 개진상이라서 우리 침대자리 절반이나 넘어오는데 ㅋㅋ 커튼 탁 치면 침대가 삐죽하게 튀어나옴 ^^엄청 오래있던 환자인거같기도하고 도우미도 있고 손님도 자주오고 여튼 개진상의 냄새거 술술 나서 엄마가 걍 두고있자 하셔서 입 다물고 있는 중 , 그래서 시누이네 식구랑 우리까지 있을 수가 읍네. 강제휴식 중임 


  • 1년 이상
    아킹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좋아하는 모습이 상상이되네!

    얼른 감기도 나으라요~


  • 1년 이상
    김사비

    고마웡 ㅋㅋㅋ 계속 비죽비죽 웃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진짜 기분좋당 ㅋㅋㅋ 


  • 1년 이상

    MRI상으로는 이상없다니 안심해도 되는거지???

    미리 안심한다?? 



    어머니 귀여우셔서 좋겠다 ㅋㅋㅋㅋㅋㅋ

    저러시면 뭐든 잔뜩 해드리고 싶을 거 같아


  • 1년 이상
    김사비

    응 뭐 내시경은 출혈이 있다카고, 약간 모양이 변형되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치료를 좀 받고 빈혈도 잡아야하는데 엠알아이는 엄청 깨끗해서 진짜 다행이지.. 엄마가 막 어지럽고 그러신다고 하시면서 혹시 치매오는거 아니냐고 엄청 걱정하셨었거든. 무당년이 입 털어서 뭔가 엄청 나쁜 일 생길거같은 그런 기분? 이셨는지 겁먹으셔가지구 온김에 엠알아이도 다 찍어보자 해서 싹 다해버렸는데 다행이지 ^^ 쯔쯔가무시는 항생제치료만 하면 되는거라해서 이젠 좀 안심했다 ㅋㅋ 고마워 ㅋㅋㅋ역시 원기옥은 우리 신빵이 최고여 ㅋㅋㅋㅋ우리 엄마 짱 귀엽지 ㅋㅋㅋㅋㅋ 우리 엄마는 솔직히 극성인거 하나도 없고, 그냥 기본도리만(인사성바르고 예의바르고? 딱 고정도만) 하면 그게 좋아서 예뻐해주신다. 뭔가 기대치가 적으신건가 싶기도하고 백곰을 엄청 티나게 좋아하시는데 (남매들이 죄다 무뚝뚝한데 백곰만 다정하거든) 백곰이 데려와서 그런건지 첨부터 엄청 호의적이셨고 사귀고 처음 인사하자마자 결혼은 언제 하실거냐며 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름도 잘 모르실때부터 ㅋㅋㅋㅋ 아 글구 우리집 이혼한거 엄마만 아시는데 울 시아부지가 아주 옛날 사람이시라서(나이도 엄마랑 엄청 차이나심..진짜 할아부지!) 엄마가 고든아 섭섭케 듣지마라, 하시며 아빠한테는 말 안할께, 그게 흠 아닌거 엄마는 이해하는데 아빠랑 아빠 집안 사람들은 옛날 시골 사람이라 그게 니 흠잡는 꼬투리가 될 지도 모른다. 나는 니가 좋은데 그런걸로 니가 상처받는게 싫다.미안해하시면서 엄청 조심스럽게 말하셔서 난 그것도 좋았다. 이해도 되고. 아빠집안 분들은 시골에 말하자면 음 폐쇄된 ? 그런 구석이 있어서 말 나오기 딱 좋거든. 울 동서도 외국인이시라 엄청나게 말이 많기때문에... 여튼 시누이랑 도련님도 모르심 !! 근데 화내실때? 아픈말을 따끔따끔하시는데 그거는 그냥 장애인이셨기때문에 지금껏 불특정다수에게 막 억눌려있던 게 한번에 터져나오는 느낌이고 그 당시에 했던 말을 진짜 담아두거나, 불만이거나 하신게 아니라 그냥 나오는대로 말하시는거라서 헉 나에게 그런 말을 하시다니 상처!! ㅠㅠㅠ 라기보다는 연민이 느껴지는 경우가 더 많다. 화내는 내용보다는 화내셨다!! 만 기억하면 된다. 그리고 화내시고나면 잘 풀어드리기만 하면 된다. 커피 한잔과 파스타, 백곰과 나의 비루한 애교로 퉁 칠 수 있는 정도의 분노임 ㅋㅋㅋㅋㅋㅋ 뒤끝 하나도 없음 ㅋㅋㅋㅋㅋ 나도 엄마랑 사이가 좀 좋았으면 좋겠다고 늘 바랬지만 울 엄마랑은 그게 잘 안 됐기때문에 시엄마랑은 잘 지내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같이 시장도 가고 영화도 보고 쇼핑하고 커피도 마시고 수다떨고 서로 남편 흉보고 그런게 진짜 좋더라.ㅋㅋㅋㅋ 우리 셋이서 비밀도 엄청 많이 만들었음 ㅋㅋ 데이트도 항상 비밀로 함 ㅋㅋㅋㅋㅋ 뭐 소고기사묵고 영화보고 그런게 단데 괜히 비밀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시누이 질투쟁이라서 그런가 ㅋㅋㅋㅋㅋ 울 엄마랑은 안되던게 시엄마랑은 기쁘게 잘 되는 그런게 신기하고 , 좋은 것 같아. 혼나도 아픈 느낌이 아니라 그냥 아 내가 좀 더 잘했어야하는데 엄마 미안 ㅜㅠㅠㅠ 이런 기분? 울 엄마에게는 분노반항상처 이런 느낌이었는데 .... 좀만 더 여유생기면 엄마랑 같이 살고싶다 ㅎㅎ 육아에서 해방시켜드리고싶다 진짜로!!!!!!!


  • 1년 이상
    자택경비원

    오 천만다행입니다

    병원은 싫어도 자주 가서 체크하고 그러면 좋겠당...


  • 1년 이상
    김사비

    응 올 봄에도 다 훑어봤는데 이번에 그러셔서 엄청 놀랬다. 여튼 무당년 입방정이 문제여.. 나는 그래도 그거때문에라도 병원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백곰은 치를 떠는 듯. 엄마가 아프대서 온거지 무당년 저주따위에 온거 아니라고 다행이라고 생각도 하지말라고 지금도 엄청 분노하고 있당.. 뭔가 하여튼 사람이 잃을것이 많아지면 걱정도 근심도 많아지고 듣고 넘겨야하는것도 이렇게 못 삼키게 되는구나 그런 생각을 좀 했다. 


  • 1년 이상
    씨비

    다행이다 ^^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일만 생길거임!!


    집안에 아픈 사람 있으면 분위기 쳐지는데..

    그래서 더 힘내고 밝게 있어야 하는듯!

    집안 분위기도 돌아온 것 같아서 아주 좋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