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못 가서 (이제 안가서)
제일 아쉬운 건 내 피같은 책들이 엄청나게
많이 남겨져있다는 것.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건 스무권 남짓.
엄마랑 사이 괜찮을때 챙겨올것을
한번에 싹 쓸어담아 오기엔 양도 많고
짐을 안 빼가서<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시누이 ㅂㄷㅂㄷ)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공간이 작아서 내버려둔건데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지금 생각하니까 속이 쓰려죽겠음..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근데 남동생이 신혼집에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챙겨갔을지도 모르겠다.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남동생이 본다면 괜찮아, 새아기도 괜찮음.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찻집에 엄마가 내 허락없이 막 빼다 꽂아놓고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잃어버린 절판책이 몇십권은 되지만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남동생은 나머지를 소중히 읽어주겠지.</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원래 내가 읽는 책 잘 읽기도 했고.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
</span>
근데 "파비안"이 너무 읽고싶다.
촌스러운 번역이어도 보수동 책방에서 샀던 천원짜리 쪼마난 갱지 책이 제일 좋았고 , 새로 살려니 그 번역도 아니고 씨발 ㅋㅋ 책 번역질이 진짜 ㅋㅋ 아 진짜 ㅋㅋ 출판사 몇군데서나 찍어냈더만은 씨발 진짜 80년대 책 번역이랑 차이나고 ... 책값은 더럽게 비싸고ㅋㅋ 진짜 머할라고 그 책 냈어요? 하고 출판사에 묻고싶다. 뭘 전해줄라고 사명감을 가지고 순문학 책을 엉망인 번역으로 냈슈?? 네? 내가 기가 너무 차서 그 출판사들 검<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색으로 몇개 본 게 있는데 맨날 우리 출판사의 존재 의의가 어짜구 장사안되는 순문학의 문맥을 잇고 어짜구 책 좀 사주이소 ,하는 꼴을 보니 속이 막 터짐..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아니 살만하게 좀 만들고 그런 말을 하시덩가...</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보수동이나 뒤져야겠다 ㅜㅠ 십년안엔 아마도 한번쯤은 더 만날 행운이 생기지 않을까예ㅜㅜ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span>
# | 제목 | 글쓴이 | 조회수 | 등록일 |
---|---|---|---|---|
이 곡만 들으면 | 김사비 | |||
미국 쩐다 [2] | SB 로보 | |||
여러분 방구트세요 | 양봉업자 | |||
내가 먼저 치는 드립, 여러분 7번가 가세요 x 1 | 뱀프장군 | |||
여러분 7번 트세요, [1] | 뱀프장군 | |||
여러분 11번 트세요, | 뱀프장군 | |||
좀전에 먹은 점심 x 1 [3] | 뭐! | |||
추석인데 다들 맛난거 잘 드시고 계신가 x 6 [7] | 관리자 | |||
추석인데 뭐함? x 4 [8] | 자택경비원 | |||
망해버린 생활리듬은 오늘도 여전하다 x 7 | 자택경비원 | |||
시금치 바질 페스토 x 1 [5] | SB 로보 | |||
.. x 15 [4] | 쿠쿠 | |||
중고딩 직거래 [4] | ooo | |||
명절엔 역시... x 2 [6] | 양봉업자 | |||
추석 연휴인데 회사 나와 할께 없네...(수정) x 15 [4] | 자택경비원 | |||
후...딥빡 [15] | 김사비 | |||
횽들 추석 잘보내~ [6] | 류륙 | |||
세쿠시 보끄복 x 4 [12] | 똥 | |||
.. x 3 [2] | 쿠쿠 | |||
리자 없는 틈을 타서 하유두유두짤로 달린다. x 17 후방주의 [8] | 레알_애무 | |||
류륙횽 보시라 [6] | 자택경비원 | |||
한잔해 x 1 [5] | 뭐! | |||
질문 보낸거 2/3은 빠꾸 먹음... x 1 [2] | 자택경비원 | |||
집 잘 보고 있으라 x 5 [13] | 관리자 | |||
인천공항 x 1 [2] | 뭐! |
Copyright © 2024 아스카와 나의 신혼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