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끝나고 이제야 글을 씁니다.

많은 댓글이 달린건 제목 옆 숫자를 보고 알긴 했는데 막상 글들을 보니 다들 너무 신경써 주셔서 황송할 따름.

일일이 댓글을 달고 싶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관계로 이렇게 한번에 쓸게요.

우선 축하 감사드립니다.

마냥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는데 이래저래 변수도 생기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도 맞닥뜨리게 되네요.

여러 도라지/더덕/안도봇(?) 분들의 말씀대로 좀더 생각하고 대화하고 하는 걸 '잘'해볼 생각입니다.

집은 이미 계약도 끝나고 관련한 대출도 이미 받은 상태라 집을 옮기는 건 못 할거같고, 앞으로 살면서 조금씩 

서로에 대해 배려하고 생각하면서 해볼 작정입니다. 2년 지나면 애기도 생길거 같은데 그럼 처가 근처로 최대한 갈 생각이기도 하고요.

제가 먼저 잘하면 큰 탈 없이 갈거 같아요. <span style="letter-spacing: 0px; line-height: 1.6;">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라니까요 (??) ^^</span>

그리고 남과 비교한건 여자친구가 먼저 꺼낸게 아니고 제가 철딱서니 없이 친구들도 그렇게 사냐고 먼저 물어봐서 그냥 답한거에요.

남하고 비교하는 거 싫어하는 성격인데 제가 괜한 말을 꺼내서 그런거지 다들 오해는 풀어주시길....

여자친구가 저보다 몇배 나은 사람입니다. (여자가 아깝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그렇죠.)

오늘 하루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부분 이따가 대화로 풀어볼까 합니다. 

많은 조언과 관심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열심히 보단 '잘'!! 살아보겠습니다.

다들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