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는 말을 아무리해도 힘이 안난다.
내가 아무리 힘내라는 말로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아주려해도 아무 소용없다는 걸 내가 제일 잘 안다.
나도 그런 말 듣는다고 힘이 나는게 아니니까.
어젠 사무실에서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표정관리를 못했다.
퇴근도 제 시간에 못했다.
오늘도 늦게 들어가겠지.
오늘은 마셔야하는데 약이라도 먹고 오라고 그런 말을 들었다.
말이가 방구가
능력이 안되니까 이런 곳에 다니는 거다. 다 내 탓.
일부러 차도 가져갈거다. 그거 핑계로 안마시려고
근데 저번에도 빼다가 억지로 마셨다. 기분 더럽다. 마실 때까지 옆자리에서 안간다.
대체 왜 옆구리를 찔러서 인기척을 내는건데...??? 점심먹으러 줄서있다가 기겁할 뻔.
꼬우면 이직해야지. 나의 무능력이 정말 끔찍하게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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