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출판사에 들렀다가 내려가는 길에 빙수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눈꽃빙수와 더치커피라...일단 가봅니다.
가게 앞 메뉴. 빙수 토핑을 하나 추가할 때 요금을 받는 식인가봐요.
제 눈에 띈 건 바로 이 밥빙수. 토핑 네개가 있다니 여러가지 맛보기에 좋겠군요. 게다가 생긴게 밥상같다는 것도 재밌구요.
이것이 밥빙수입니다. 과연 백반 느낌이 나네요.
아마도 창업 스토리. 이 이야기대로라면 눈꽃빙수의 원조는 이곳이라는 말이겠군요.
밥공기(?)를 오픈합니다. 마치 반찬으로 콩자반, 단무지, 젓갈과 간장종지를 놓은 것 처럼 보입니다.
다 스까묵지 말고 쪼매쓱 무라
조금씩 나눠서 맛을 봐 달라는군요. 아아 이렇게 자세하게 리뷰하다니 파워블로거지들처럼 얻어먹고 썼어도 나보다 못썼을것같아
단무지를 밥...아니 황도 슬라이스를 밥얼음 위에 얹어 한숟갈.
눈위에 딸기 슬라이스를 슬슬 굴린 다음 한숟갈.
(팥은 호로록)
마지막으로 종지에 들어있던 간장더치커피를 남은 얼음에 슥슥 비벼 먹었습니다.
이렇게 얼음 한공기가 뚝딱.
남겨진 그릇만 보면 한끼식사를 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런 체인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밥빙수 컨셉이 굉장히 재미있네요.
맛도 상당히 괜찮았던 집으로 빙수탐험 중에서도 순위권에 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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