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ggle navigation
신혼방
신혼방
짤방
한줄
회원가입
로그인
신혼방
짤방
한줄
회원가입
로그인
아스카와 나의 신혼방
찌질거리는 이를 까지 말라
최근글
hae che hae
밤에 하는 것
komponent,
잠실 석촌호수 근황
테이프가 늘어질때까지 듣던
최근댓글
나도.. 걸어야겠지..
아부지 너무머시써
밤양갱이 아니었다니..
건강하십시오
텍스트가 없는 리플입니다
최근한줄
왜이렇게 몸이 천근만근이니... ㅠㅜ
명일방주는 해보고싶어서 가끔...
출동이다!
비온당.
벌써 해뜨고있는거보소 여름이네 여름이야
글수정
제목
이름
암호
살면서 겪은 상처는 흉터와 같은 것 같습니다. <br><br>상처는 당장에 아프고 아무는 데에 시간이 걸리지만 작던 크던 흉터를 남기죠. <br><br>상처가 아물면 통증은 사라지지만 흉터는 남습니다. <br><br>시간이 지나면서 흉터는 후려지고 통증은 줄지만 사라지진 않지요. <br><br><br>오늘 내 간을 떼어줘도 아깝지 않을 친구를 만나 잡담을 나눴습니다. <br>최근에 3년 사귄 애인이랑 헤어져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흉터'이야기를 했습니다. <br><br>저야 결혼도 하고, 이제 아이를 가진 남자지만 흉터가 많습니다. <br><br>더 이상 아프지 않을 뿐. 아직도 흉터를 상기시킬 만한 상황을 겪으면 그때 상황이 고대로 머리에 펼쳐집니다. <br>가슴으로 느끼지 않을 뿐이지요. <br><br>3년 전 바이크 사고로 아스팔트에 쓸려 몸 이곳 저곳에 3도 화상을 입고 살점이 떨어져 나간 것과 같습니다.<br>상처를 입은 곳은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점점 희미해져 가지만 눈에 띨 때마다 그때 그 순간이 떠오르곤 합니다. <br><br>그런데 그 뿐이예요. 그 때의 순간이 생각나는 거지, 이미 나는 그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일 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 순간은 이미 지나고 기억으로 남을 뿐입니다.<br><br>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우리 와이프님과 내 새끼를 잘 먹여 살려야 할 것인지. 그런 것들이지 과거의 일은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br><br>--<br><br>그러니, 부디, 우리 신혼빵 횽아들은 아픈 일이 있으면 충분히 공유하고 아파하되 그 아픔을 일부러 안고 가지 말았으면 해요. <br><br>나도 힘들고, 너도 힘들고. 모두 다 살아가는 데에 각자 나름대로 좆같고 버텨내기 힘든 일들이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견뎌내게 된다는 게 진리인 것 같습니다. 힘들면 이 곳에 털어놓고 공유하는 게 큰 힘이 됩니다.(적어도 나는 그래요.)<br><br>관리자 횽 고마워요. <br><br><br>주말에 대표랑 팀장이랑 일 시켜서 오늘 저녁부터 지금까지 단순작업 하느라 먹은 소주가 합이 네 병입니다. <br>와이프는 우리 복덩이가 에너지를 쭉쭉 빨아먹는 바람에 내리 자느라 내 음주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br><br>--<br><br>술 취해서 이런 말 한다 생각하지 말고. <br><br>분명히, <br>흉터가 남더라도, <br>뭐 메디폼, 튼살 크림 같은 거 바르지 않더라도, <br>시간이 지나면 옅어지더라구요. <br><br>어르신들 말 틀린 게 하나도 없어요.<br><br>어떻게든 버티고 서 있으면 되는 모양인 것 같습니다. <br><br>--<br><br>잘 지내봅시다 우리. <br>최악의 상황이 우리를 덮치더라도, <br>비바람이 치고 천둥번개가 내려치더라도,<br>관니자 횽아의 은총 아래,<br><br>비루한 몸뚱아리 서로 부둥켜 안고 <br>진통제가 되도록 합시다. <br>
쓰기
최근글
hae che hae
밤에 하는 것
komponent,
잠실 석촌호수 근황
테이프가 늘어질때까지 듣던
최근댓글
나도.. 걸어야겠지..
아부지 너무머시써
밤양갱이 아니었다니..
건강하십시오
텍스트가 없는 리플입니다
최근한줄
왜이렇게 몸이 천근만근이니... ㅠㅜ
명일방주는 해보고싶어서 가끔...
출동이다!
비온당.
벌써 해뜨고있는거보소 여름이네 여름이야
게시물 이미지 숨기기
Copyright © 2024 아스카와 나의 신혼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