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이상 (2015-09-24 17:26:38)
    지나가다

    저도...

    나와 이별했던 이들이

    대부분 나에게 고마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단 하나의 미련이 있어도 쉽게 헤어져 주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죠.


    상대에게 모진말이나 가슴에 못 박는 말을 안했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보단 애절하게 붙잡아보면서

    내속에 남은 단 하나의 미련까지 다 토해내고
    상대의 미련까지도 긁어내죠....

    저역시 먼저 이별을 말한적은... 내 평생에 단 한번 뿐이었지만.

    그외로 전부 상대가 먼저 이별을 말했지만.

    시원한 이별과 이별 후에도 만남을 요구하는 이들은 있었지만.
    아마 그랬다면 그네들은 그렇게 헤어졌다면
    어느 순간 다시 만나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런 가짜 거절 과 가짜 이별이 어떤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저에겐..

    그보다.. 미련이 남지 않는 이별이 낫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인지 헤어진 과거 연인들의 추억이 날 괴롭힌적이 거의 없어요

    심지어 이미 지난 인연이라며 이름조차 까먹은 1년넘게 사귄 전 애인이 있죠.

    걔... 이름이 뭐였지. 생각하는데 몇분간 안떠오를때.. 난 정말 미련을 던져놓고 왔구나 싶어요






    사실 연애를 화려하게 온몸을 불사르며 하는 스타일이라.. 많은 추억이 있긴 하지만.....
    일부러 떠올리지 않는 한 떠오르진 않네요.


    그중 미련이란 글자를 붙일만한건 기억은

    유일하게 내가 먼저 찬 그 이별과 잡는것 조차 할 수 없게 차인 이별
    이 두 인연만 내 머리속에 남아 있더군요.



    결혼하고 애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지금까지도..

    저 둘만... ㅎ


    먼저 차놓고도.. 후에 그 인연이 떠오른다는건.. 난 이별을 말할수 없는 타입인거 같아요...

    남이 이별을 말해야만... 정리가 가능한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