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카스테라 한 조각(나머지는 아버지가 다 드심)을 먹고 선릉역으로 출발하였다.
11시 30분 예약이었는데 10분 정도 일찍 와서 라운지에서 기다리다가 입장.
음식사진은 다 흔들려서 못 썼다. 오늘 밥을 사 준 건 나와 나이 앞자리수가 다른 동기 누나였는데, 음악하는 사람들이 요즘 그렇듯이 자기 직업만 가지고는 먹고 사는게 불가능해서 여기저기 뛰면서 일하는 모양이다. 밥먹고는 피아노 레슨하러 가야 한다고 그래서 자리는 일찍 파했다. 선릉에서 삼성역으로 이동해 예전부터 궁금했던 별마당 도서관을 구경했다.
분위기가 진짜 마음에 든다. 거기다가 자기완결적인 공간이 아니라 완전개방된 공간이 도서관으로 자리를 잡다니 매우 신선했다.
스타필드를 가로질러 코엑스몰 한쪽 구석에 있는 헌혈의 집으로 향했다.
전에는 간수치가 너무 높아서 혈장헌혈만 했는데 이제 드디어 전혈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에 <span style="letter-spacing: 0px;">오늘은 전혈헌혈을 했다.</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x;"> </span>
전혈을 하면 8주간 헌혈을 할 수 없어서 올해는 이게 마지막 헌혈이다. 보니까 혈소판 헌혈하면 상품을 더 준다고 하니 1시간동안 성분헌혈 할 여유 되는 사람은 참고하시라. 나는 표창 받고 싶어서 성분헌혈 많이 할듯.
헌혈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쉬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돌아온 선배 형으로부터 보자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신도림 디큐브로 이동해 밀탑에서 빙수를 먹고 잡담을 했다. 이 형은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한다. 나는 남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서로 이제 갈 길이 갈리겠구나.
내일은 또 공증받으러 나갈듯. 저녁에는 독서모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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