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이상 (2020-04-02 08:51:13)
    지나가다

    좀 늦었나 싶지만... 

    익숙한 닉넴이라 조금 얘기해줘보고 싶어져서 


    비슷한 경우를 다 거쳤던 사람으로써 얘기좀 해보면


    난 내가 있는 업계에선 약간 중고 신입이긴 한데.

    이 업계에서 업종이 A랑 B가 있다면 A 하다가 B로 넘어왔음

    B로는 신입이지만 A를 했기때문에. 업계 자체를 잘 아는 상태였던거지...


    그래서 한짓이 뭐냐면...


    내가 가고싶은 회사를 정확하게 지정하고 

    그 회사에 인크루팅 하는 업체를 찾은뒤

    그 회사에 취업했어


    알다시피..  그쪽 업체에 취업은 사실 별거 아니잖아.. 직접 채용이 어려운거지

    그리고 인크루팅 업체에 샤바 샤바 잘하고 일잘하는거 보여줘서

    내가 가고 싶은 업체에 외주로 들어갔지.


    외주로 들어가서 정직원이 되게 하려는게 1차 목표였지만.. 진짜 아쉽게 탈락.

    당시 외주 관련 법이 한참 바뀔때라

    내가 외주로 들어가기 바로 반년전 입사자까지는 정식채용으로 바꼈는데 난 못바꿨어...


    당시 다른 외주업체로 바꿔서라도 남아있을수는 있었는데.. 

    경력은 채울만큼 채웠다 싶었지


    알다시피.. 괜찮은 회사에서 외주로 일해도 그건 내 경력이잖아 제대로 된 회사에서 일은 배운거지

    하는김에. 지금 외주업체가... 괜찮은 회사여럿과 연결된것도 아니까

    잘해온 경력으로 그런 업체 두세군데를 더 돌아..


    그렇게 3년 경력을 채우고.. 난 나름 이업계 신입이지만 제일 알아주는 회사에서만 경력을 채웠어

    이력서가 화려해졌지...


    그리고 다시 내가 입사할만한 회사를 핀포이팅으로 잡아서 (2년차부터 준비해야지. ㅎ)

    그 회사 대비로 준비를 했어.

    그리고 자리가 났을때 지원 합격.. 뭐 그런 패턴


    생각보다 난 정말 이회사를 위해 준비했다는 포지션은 잘 통함..

    그 회사에서 원하는 스팩이 뭔지도 미리 알아봐서 그걸 맞춰서 준비한게 도움이 되기도 했고.


    잡소리 더하면


    내경우에 잘 일하고 있는 와중에도. 

    이력서 내고 면접보러 다녔어


    이업계에서 어떤 스팩을 중요시 여기나를 보려고


    지원하고 면접가서 얘기해보면. 아.. 이걸 잘하는 사람을 원하는구나.. 가 보임.

    그럼 그거 준비하고...

    그런식이지.. 면접 합격해도 안들어가고 그냥 면접만 보러다니면서 업계 추세 같은걸 보는거지..


    꽤 도움이 되더라.


    그리고 잡소리 하나 더 하면

    회사 고르는건 업계마다 좀 다르겠지만


    난 중소기업에 성장가능성.을 봤는데..


    자금이 어느정도 확실한 회사..에 신규사업 시작한게 있는지. 그걸 밀고갈 저력은 있는지 뭐 그런거.

    이런거 확인하는 여러 요령도 있지만.. 암튼..


    그런거 보고 들어와서 그 신규사업에 투입되서 지금 10년 넘게 일하고 있음


    매년 연봉상승율은 5~10% 정도 최하 5% 인상이 한번 최대 10% 인상이 두번.

    나머진 대충 8% 근처.


    업계 3년차로 3000대 연봉으로 들어왔는데

    이렇게 10년 인상 받았더니 첨엔 작았어도 꽤 커지더라고.


    이얘긴 왜 했냐면


    입사시 연봉보다. 매년 연봉인상율이 어떻고 그걸 줄수 있는 회사인지가 훨씬 중요하다는거야

    회사 선택시 이게 진짜 핵심이야.



    대충 내 얘긴 다 적은듯.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