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30년전에는 은평구 역촌동에 살았었는데 부도가 나서 다 팔아치우고 구로구 산동네로 이사했었지요.

나중에 그 집 자리로 가 보니 제일은행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돈을 벌 만한 타이밍 직전에 빠지는 건 우리집 유전인듯.

이번달에 통장에 돈이 딱 87센트밖에 안 남았길래 몇달 전 코인베이스에 넣어둔 50달러가 야금야금 줄어들고 있던게 생각나서 열어보니 막 오르고 있더군요. 당장 통장이 빵꾸나서 수수료 내면 안되니까 이체를 했는데...이체하고 난 후에도 계속 오르고 있는걸 보고 아...이건 대를 이어져 오는 운으로 돈 못 버는 재주인갑다...싶었습니다. 역시 내 손으로 직접 땀흘려 버는 게 정답이군요.

https://youtu.be/xnj3w8yva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