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너무 생각이 없었으므로 오늘은 행선지를 정하고 갔습니다.
<span style="font-size: 10pt;">일본을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어도 이만큼 혼자 움직일 수 있는 나의 원동력은 바로 이것.</span>
나침반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길 잃고 헤맬 염려는 없엉!
이제 안심하고 육본목(六本木)에 갈 수 있어!
롯폰기 역을 나와 걷다 보니 저런 카페가 있네요. 엑스페리아 사용자 모임인가...
오오 도착했어 포켓몬리그장 아니 오늘의 목적지!
빙수 전문 카페 YELO. 밤새도록 영업한답니다.
두시 반 쯤 갔는데 줄이 너무 길고 해는 뜨겁고...그냥 갈까 하다가 바로 앞에 선 아가씨가 예뻐서 참을 수 있었습니다.
<span style="font-size: 10pt;">아가씨 말이 한 20분 정도 기다려야 할 거라더군요. 주변을 둘러보니 이 집만 붐비고 주변은 조용...응?</span>
저게 도라지야 고추야...
20분 기다리면 될 거라던 아가씨의 예상과는 달리 시간은 점점 길어집니다. 너 꼭 맛있어야 된다...
40분 정도를 기다려 실내에 들어왔습니다.
매뉴는 부채꼴.
기간한정은 좀 그렇고 최근에 레귤러 메뉴로 추가된 걸로 먹어야겠습니다.
주문을 하고 빙수 만드는 걸 구경합니다. 그릇을 돌려가면서 갈린 얼음을 받고 중간중간 시럽을 첨가합니다.
파스텔 빙수가 나왔습니다.
위에 얹힌 건 오이리라고 부릅니다.
로즈 시럽을 뿌린 부분에서는 은은한 장미향이 느껴집니다.
옆에 놓인 건 100엔 추고 추가한 밀크소스. 신기하게도 이 빙수는 그리 차갑지 않아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빙수를 먹고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국립신미술관에 갑니다. 사실 무슨 전시가 있는지도 모르고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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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보관실을 따로 만들 정도로 신경을 써야 하는구나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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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마침 오늘 열리던 전시는 일본의 망가 아니메 게임 이라는 주제. 오왕</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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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사진 촬영 금지였습니다. 슈퍼마리오부터 시작해서 알만한 유명 작품들의 원화가 많이 전시 되어있더군요.
찍지 말라는데 슬쩍 찍어본 것 하나만 보여드리자면...마크로스 플러스의 정신없는(정신나간?) 전투신. 통칭 이타노 서커스의 원화입니다.
안노 히데아키는 이타노 서커스를 한 프레임씩 끊어 보면서 기법을 연구할 정도였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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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플라자로 이동하는데 한쪽에서 미스트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걸로 물을 준다고 하네요.
미스트 입자가 매우 작아서 근처에 있어도 물 맞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근데...저 뒤 파란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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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0pt;">내년 개봉할 도라에몽 영화 홍보차 세운 건가 봅니다.모든 도라에몽이 각기 다른 아이템을 들고 있어요.</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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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TV 아사히 건물에도 큰 도라에몽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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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을 먹으러 이동을 하려는데 한쪽에서 누가 뭐라고 소리를 치면서 광고를 하네요.
아니...빙수 컬렉션?!?!!
<span style="font-size: 10pt;">나를 위한 자리로군...</span>
<span style="font-size: 10pt;">유명 빙수집 여러곳이 한곳에 모여서 파는 모양입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서 불만일 정도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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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나! 티라미수를 선택하고 둘러봅니다.
아마도 이 차의 홍보를 겸하는 가 본데...알게 뭐야.
빙수가 나왔습니다.
비터초콜렛과 마스카포네 치즈. 빠바나 카페베네 빙수가 진화하면 이런 맛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망상을 품어봅니다.
보고_싶은_전시_01
보고_싶은_전시_02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의 일본판 제목은 터미네이터:신기동.
이렇게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저녁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22일 일정 끝.
빙수를 두번이나 먹었다. 아 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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