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청남도 예산을 목적지로 잡고 내려갔습니다.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타 봤는데 멋도 모르고 하이패스 차선으로 슝 지나가버림.
...뭐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하다가 머릿속으로 내린 결론
1. 나같이 바보짓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을 거다.
2. 이걸 일일이 따로 처리하는 부서가 있다면 엄청 바쁠테지.
3. 그럼 정산소에서 처리하는 방법이 분명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당진에 도착하니 정산소에서 처리 해 주더군요. 휴우.
작은할머니 만나뵙고 주시는 밥과 들기름 한통을 받아 올라왔습니다.
너무 졸려서 들린 행담도휴게소에서 지팡이 아이스크림이라는 걸 사 먹어 봤는데 기대한 것 보다는 별로였어요.
커피를 마시고 다시 탔지만 여전히 눈꺼풀이 무거워가지고 음악을 들어도 흥이 안나던 찰나 간만에 마츠켄삼바를 듣고 정신을 차림(...)
이후 청담동에서 마트를 하는 친구를 만나 무한도전에 나온 김치찜 가게에서 밥을 먹고 빙수탐험을 잠깐 한 뒤 집에 복귀했습니다.
집에 오니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