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를 소개할때면 꼭 보이곤 하는 이 게 간판
카니도라쿠
かに道楽
게도락
게가 어디까지 맛있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일본 게 전문점이라 할 수 있겠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려고 가보니 저녁 8시 넘은 시각에도 본점예상대기시간이 1시간이 뜨더라
홈페이지 오류일줄 알았다
예약은 가능기간이 지나버려서(이틀전에 예약은 무리였나보다) 하지 못하고
아 홈페이지 관리를 대충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도착한날 산산히 부서질것 같은 몸을 이끌고 저녁 8시 20분경에 갔다
만석이란다
이름 알려달래서 알려드리니 표를 주시더라
09:50
......Aㅏ
나는 이곳에 가기 위해서 왔다는 말로 부모님을 설득한 후 근처 쿠시카츠 집에서 가볍게 에피타이저로 하이볼 1잔과 쿠시카츠 열댓개를 씹으며 시간이 가기를 기다렸다
먹고 나오니 9시 30분경
어디 가기도 그렇고 카페 가면 배가 차버릴것 같아서
카니도라쿠로 돌아가 입구 좌석에 앉아서 기다리니 의외로 9시 50분이 되기 전에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게--------------
털게----------------------
삶은 게 -
뿌려 먹으라고 레몬이 꼭꼭 챙겨져 나왔다
따끈하진 않았고 삶은 후에 식혀진 음식
Aㅏ.... 님들
게 살 회로 드셔보셨나여
저거 윗부분에 있는 덩이 하나가 게 다리 하나에서 온전히 뽑아낸 게 생살임
맛...
게 생살 맛은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며 달콤하면서도 목을 후르륵 넘어가는 그 식감이
글 쓰는데 입에서 침이 흐른다
모친께서 가장 극친하신 게 구이
게 껍질이 구워지면서 내는 향기와
적당히 탄 게살에서 나오는 풍미
그리고 가득찬 게 살에 젓가락을 꼽아넣으면 흐르는 즙
아 시발... 침 자꾸 나와서 미치겠다
이것이 문제의 육집철철 게살 구이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span style="line-height: 22.4px;">특이하게도 이렇게 두꺼운 게 살에서만 육즙이 철철 흘러 넘치더라</span>
<span style="line-height: 22.4px;">
</span>
<span style="line-height: 22.4px;">환장하게 맛있음</span>
<span style="line-height: 22.4px;">
</span>
<span style="line-height: 22.4px;">
</span>
<span style="line-height: 22.4px;">아 시발 먹고 싶다... 입에서 계속 침흐름...
</span>
다른곳에서는 게살 비슷하게 보일 게맛살이나 찢어서 넣을만한 차항무시
게살이 한층을 이루고 덮혀있다
뭐...일본 코스요리에서 나오는 차항무시에 대해서 길게 말해 무엇하랴
으헣헣
어허헣허헣ㅎㅎ
책상에 침 흘렸다
저 게 생살...
입안가득 대마끼...
아 시발...
오사카 또 언제 갈지 티켓부터 알아봐야겠다
나는 이곳을 오기 위해 오사카에 왔다는 말에
모친과 부친께서도 드신 후 납득하셨으며
마나님께서는 오사카 오면 여기는 꼭 오게 될 곳이라고 하셨다
혼자먹기 자랑대회가 열리면 내가 꼭 자랑하는 '일본에서도 혼자 가면 혼자왔냐고 3번 물어보는' 그 가게다
진짜 맛있다
다른곳 끼니에 대한 투자를 줄여서라도 이곳에서 가장 고가의 코스 요리를 먹어볼 가치가 있다
단, 중간에 나온 게 사시미는 게 다리 2점 회에 2,700엔이였던걸로 기억한다
단품으로만 판다. 코스에 없다(.....)
아 시발.... 내가 괴롭네
# | 제목 | 글쓴이 | 조회수 | 등록일 |
---|---|---|---|---|
대망의 치킨 당첨자 5명+2명 발표! x 1 [29] | 관리자 | |||
.. x 10 [8] | 쿠쿠 | |||
세번째 주방장을 보내며.. [8] | ㅂㅈㄷㄱ | |||
역도요정 김복주 8회 노래방 여사장님 x 1 [2] | 뱀프장군 | |||
약에 대한 해명 x 3 [11] | 자택경비원 | |||
- [6] | 오늘의거짓말 | |||
Mangio, bevo, vivo : 하드 소다의 시대 x 5 [1] | SB 로보 | |||
어제산 고등어는 x 1 [6] | 양봉업자 | |||
영감님은 힘듭니다 x 1 [4] | 자택경비원 | |||
그랑땡 x 1 [2] | 양봉업자 | |||
.. x 10 [8] | 쿠쿠 | |||
역도요정 김복주 8회 감상평 [2] | 뱀프장군 | |||
바닷가에 걷는 길 생김 x 3 [2] | 양봉업자 | |||
혹성탈출3: 대전쟁 예고편 | 뭐! | |||
엥? 이거 완전...? x 1 [7] | 도라지 | |||
시장이 반찬 x 9 [8] | 양봉업자 | |||
랜덤 재생 중 목소리가 좋아 올려봄 | 자택경비원 | |||
[스파이더맨: 홈커밍] 인터네셔널 예고편 (한국어 자막) [3] | 뭐! | |||
.. x 10 [4] | 쿠쿠 | |||
야 ㅅㅂ 신난다 내가 치킨 쏜다 5마리 리플 단 사람중에 5명 랜덤 x 3 [40] | 관리자 | |||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보자 [3] | 자택경비원 | |||
Mangio, bevo, vivo : GT's 라벤더 러브 콤부차 x 4 [2] | SB 로보 | |||
.. x 10 [5] | 쿠쿠 | |||
냉장고를 부타케 비빔밥 x 2 [2] | 양봉업자 | |||
희소식 x 2 [12] | 양봉업자 |
Copyright © 2024 아스카와 나의 신혼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