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다스 하록 횽아랑 다른 문제로 이야기하다가 신혼방 이야기가 나와서 간만에 글 남긴다능...
본인은 유학을 자체 마감하고 한국 사회로 들어오면서 고생 좀 하고
이 일, 저 일 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하고 여튼 그러면서 지금은 작은 센터에서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능...
센터장이라고 해봐도 구성원이 많아야 힘이 좀 생기는 법인데
재작년부터 시작하여 작년 모두에게 일어난 큰 변화까지 합하여 그 규모가 점점 줄어들어서
이제는 센터장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것도 민망할 지경이 되었음.
10명 넘는 구성원이 있던 공간에 작년 말부터 나를 포함하여 상근 2명 비상근 1명이 사용하였고
상근 1명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그만두게 되어 2시간 일찍 퇴근하여 지금은 나 혼자 있음.
마치 어린 왕자가 처음 방문한 별의 '왕' 같은 느낌이랄까...
모레부터 새로운 구성원 2명이 오기로 하였는데 내게 남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 때 신혼방 멤버로서 소매로 눈물 닦고 코는 흘리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능... ㅎㅎ
로그인 이메일은 기억하는데 비번이 기억나지 않아 한동안 (유동) 닉으로 활동하고
나중에 본래 닉으로 활동하도록 하겠음.
나 혼자 남은 사무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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