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을 세는 사이에 기어이 잃어버리고야마는,
먹먹해질 정도로 아름다운 멜로디 -
시간이 흘러도 마음은 아직,
빛 바래지 않았지만
오른쪽 주머니 속에서 꽉 쥐어
너덜너덜해져버렸어
외로워서 있잖아,
세상도 울었던 그 밤에
질퍽질퍽하게 젖어서 말이야,
나도 울었어
제발, 날 그냥 놓아버리지 말아줘
살며시 그 마음을 잡아줘 - 응?
손을 뻗어 의미가 있던 곳을 찾아줘,
놓쳐버렸던 여기가 시작인거잖아,
그런거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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