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기가 시작한 지 벌써 3주차라서 바쁩니다.

2.

학사 때는 벼락치기가 됐는데 석사 때는 좀 버겁더니 이제 박사가 되니까 그런 건 할 수가 없네요(...)

3.

레슨 자체는 좋은데 선생이 이제 과제를 그냥 내 주는 게 아니라 '니가 준비해서 가져와라'라서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더 힘들어집니다.

4.

프랑스어가 힘들어서 석사 때 유럽언어 셋 중 두개 고르라는 걸 독일어와 이탈리아어 골라서 했는데 드디어 박사과정에서 프랑스어를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세 언어를 모두 익히게 되었으나...이미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는 뇌에서 떠나버렸습니다.

5.

<span style="font-size: 10pt;">즐겨보던 웹툰 '즐거우리 우리네 인생'이 끝나서 요즘은 도전베스트 웹툰 '일상 로맨스'를 보고 있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 10pt;">6.</span>

<span style="font-size: 10pt;">이곳에는 미국인 미녀는 종종 보이나 한국인 미녀는 없습니다.</span>

<span style="font-size: 10pt;">7.</span>

<span style="font-size: 10pt;">시내버스는 학생 무료.</span>

<span style="font-size: 10pt;">8.</span>

룸메이트가 어제 나에게 300달러를 빌려가서는 기어코 차를 사 버렸습니다. 이제 기동력이 생겼으니 좀 편해지려나.

9.

캔사스 리릭 오페라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CPT규정이란게 발목을 잡아서 첫 1년동안은 일을 할 수 없다는군요.

10.

지난주 토요일에는 교회 청년들 8명이 방문해 총 10명이 먹을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요리는 부대찌개와 제육볶음, 그리고 소바 샐러드.

다다음달쯤에 배로 부친 보드게임이 한두개 도착하면 또 해야지.

11.

환율이 걱정입니다.

12.

방금 과제 하나를 끝냈습니다. 이제 내일 또 과제를 하고 다음날도 과제를 하겠지요.

13.

돈이 없어서 노래를 해야 하는 목요일과 금요일에만 점심밥을 먹고 다른 날에는 굶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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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품은 1904 w 24th street, Acorn Apartments #12, Lawrence, KS 66046으로 받습니다.

15.

룸메이트는 흡연자입니다만 발코니에서만 피기 때문에 에티켓을 지켜줘서 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고맙네요.

16.

내일 룸메이트가 옆 도시에서 자동차를 인수인계받아 오면 순두부랑 무 좀 사오라고 해야겠어요. 맑은 순두부 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