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이상 (2015-08-11 05:54:25)
    김사비

    고등학교때 다자이 오사무를 알게되고, 무슨 이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방탕아가 있나 싶어,인간실격과 만년을 읽게되었지. 그리고 나는 다자이 오사무의 쿠크멘탈에 반했다.인간실격을 보고 난 이후라서 그랬을까, 한낱 고양이에게 가슴이 요동칠만큼의 사랑이 받아들여졌다며 좋아하고, 약간의 경계에도 쿠크가 바스라질만큼 상처입는 병신미에 눈물을 펑펑 쏟으며 공감했다. 그 후로 오랫동안 그노무 병신미에 내 연애가 가시밭길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쓰다보니 다자이 오사무가 다 망쳐놔꾸만.
    그노무 루저. 패배주의에 찌든 손가락,




    그리하여
    요다의 원래 이름은
    다자이 오사무의 페르소나인 요조였음.
    이름따라 간다고,
    룸메이트가 질색팔색을 해서 바꾸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