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파랗게 갠 날이면 어딘가에서 찾아온 고양이가 뜰에 핀 산다화 아래서 졸고있다.서양화를 그리는 친구는, 페르시아 고양이 아닌가, 하고 내게 물었다.나는 도둑 고양이겠지, 하고 대답해두었다. 고양이는 아무도 따르지 않았다. 어느날 아침 내가 정어리를 굽고 있었더니 뜰의 고양이가 나른하게 울었다. 나도 툇마루로 나가, 야옹, 했다. 고양이는 일어나 조용히 나에게 걸어왔다. 나는 정어리 꽁지를 하나 던져주었다. 고양이는 도망치려는 자세를 취하면서도 먹었다.
<span style="font-size: 11pt;">내 가슴은 요동쳤다. 내 사랑이 받아들여졌다. 고양이의 하얀 털을 어루만지고 싶어 뜰로 내려갔다. 등의 털에 손을 대자마자 고양이는 내 새끼손가락을 뼈까지 오도독 깨물었다. </span>
만년, 잎
다자이 오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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