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12개

  • 1년 이상
    김사비

    고등학교때 다자이 오사무를 알게되고, 무슨 이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방탕아가 있나 싶어,인간실격과 만년을 읽게되었지. 그리고 나는 다자이 오사무의 쿠크멘탈에 반했다.인간실격을 보고 난 이후라서 그랬을까, 한낱 고양이에게 가슴이 요동칠만큼의 사랑이 받아들여졌다며 좋아하고, 약간의 경계에도 쿠크가 바스라질만큼 상처입는 병신미에 눈물을 펑펑 쏟으며 공감했다. 그 후로 오랫동안 그노무 병신미에 내 연애가 가시밭길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쓰다보니 다자이 오사무가 다 망쳐놔꾸만. 그노무 루저. 패배주의에 찌든 손가락, 그리하여 요다의 원래 이름은 다자이 오사무의 페르소나인 요조였음. 이름따라 간다고, 룸메이트가 질색팔색을 해서 바꾸었지만.


  • 1년 이상
    고무

    사람의 마음과 사람의 마음은 조화만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상처와 상처로 깊이 연결된 것이다. 아픔과 아픔으로 나약함과 나약함으로 이어진다. 비통한 절규를 내포하지 않은 고요는 없으며 땅 위에 피 흘리지 않는 용서는 없고, 가슴 아픈 상실을 통과하지 않는 수용은 없다.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 1년 이상
    관리자

    "빛이 있으라!" 그러자 빛이 있었다.-- 최후의 질문, 아이작 아시모프


  • 1년 이상
    (˚(ㅅ)˚)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열 개의 인디언 인형, 애거서 크리스티


  • 1년 이상
    관리자

    으아 이 문장 너무 좋음


  • 1년 이상
    자택경비원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 1년 이상
    김사비

    네???????????


  • 1년 이상
    SB 로보

    And surely I am with you always, to the very end of the age.--마태복음(...)


  • 1년 이상
    밤부

    크크


  • 1년 이상
    ㅋㅉ

    "무슨 소리냐면, 남작님은 자기 몸의 일부와 새댁의 몸 일부가 잘 맞는지 맞춰보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는 거지."-- 피를 마시는 새, 이영도


  • 1년 이상
    보통의 존재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는 없었다. 중요하고 소중한 일은 약하디약한 얼음 조각 같은 것이고, 말이란 망치 같은 것이다. 잘 보이려고 자꾸 망치질을 하다 보면 얼음 조각은 여기저기 금이 가면서 끝내는 부서져 버린다. -가네시로 가즈키 '연애소설' 中-


  • 1년 이상
    긍정론자

    여동생이 '우주인'에게 끌려갔을 때, 코우의 안에서 뭔가가 180˚바뀌어 버렸다. 경찰도 그리고 가족마저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을 때, 또다시 180˚바뀌었다. 뭐야, 그럼 원상복귀 한 거잖아,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럼 시험삼아 자기목을 360˚돌려보길 바란다. 얼굴은 원래 위치로 돌아와있을지 모른다. 겉보기에는 회전했던 사실 조차 알 수 없으리라. 하지만, 뭔가가 근본적으로 바뀌어버렸다는 것만은 알 수 있을 터.우에오 히사미츠, '악마의 파트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