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만인가 모르겠네.
새로운 홈피는 영 적응이 안 되는군.
그동안 나는 결혼을 했고, 여행을 다녀와 누군가와 함께 같이 사는 경험을 하고 있고.
일은 더 많아졌고. 어쩔 수 없이 이런저런 사람들을 자주 만나야해서 조금 짜증이나고.
한 가지 일에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적당히 느슨해져서, 그냥 돈이나 잘 벌고 잘 먹고 잘 살자는 마인드가 되었고.
예전에는 일년 수익을 남김 없이 술과 차와 명품과 여행에 다 발라버렸는데, 이제는 무조건 절반을 뚝 떼어 와이프님께 드려서 저축을 하기로 합의를 봤고.
나도 이렇게 별 수 없이 그냥저냥한 아저씨가 되어가나 싶고.
모 라디오 방송에 게스트로 고정출연할 기회가 생겨 들떴었는데 물 먹었고. 역시 방송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싶고. 괜히 어설프게 이름 알려져봐야 인생 좇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계속 욕심이 생기는 걸 보니 나도 아직 멀었고.
아무튼 이러저러하게 살고 있음.
오랜만인데도 아는 이름들이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 거 같아 괜히 반갑고.
아, 사장된 레드 오션인 건 아는데. 이번에 여행하다가 평생 먹은 케익 중 제일 맛있는 걸 먹어서.
그 케익 만드는 법을 배워와서 단 한 종류의 케익만 파는 카페를 열어볼까 고민 중. 내년 쯤.
괜히 가게 열었다가 망하면 인생 좇되겠지?
아무튼 난 그래.
다들 건강하길. 아프지말고.
아프지만 않으면 뭐든 할 수 있는 거라는 개꼰대 같은 소리를 주절거리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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