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7개

  • 1년 이상
    뭐!

    후방?


  • 1년 이상
    prairiedog

    반려동물의 문제점은 반려동물도 반려를 해줘야 된다는 것이...


  • 1년 이상
    김사비

    고양이님도 외로움 엄청 타시는데, 분리불안은 개보다는 쪼금 사례가 덜알려졌다뿐이지. 고양이도 힘든데 하물며 개님들은 진짜 맘에 상처많이 받으심.. 개님들은 내세계 : 쭈인님♥ 이라서. ㅜㅠ 아 애처로와, 애달픈 동물. 그래서 개눈을 들여다보면 맘이 쿵 하고 내려앉을때가 있더라고. 그래도 귀엽다고 데려와서 책임 못질거면 차라리 횽처럼 나중을 기약하거나 접는 경우가 나은거같음. 아플때 내가 너무 바빠서 병원을 못 데려가면 진짜 죽고싶다더라. 바빠서 큰병 눈치못채는 경우도 허다한데, (병을 숨기는 녀석들이라 ㅜㅠ)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고나면 정멀 자신에게 환멸 든다고 호소하는 견주나 묘주들이 참 많음.. 나만해도 애한텐 뭐든 검진도 받고 다했는데도 없어지니 이렇게 아린것을. 그 심정을 누가알아.


  • 1년 이상
    류륙

    나보다 가족.. 특히 아버지때매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는 맘은 정말 강한데 위에 말한사유들로 맘만 가지고있어.그리고 나는 제일 큰 문제가 그렇게 정을주고나서 같이 살다가 떠나보낼때 다가올 슬픔을 내가 감당을못할꺼같아.


  • 1년 이상
    김사비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 떠나면 어떡하냐고. 그렇지 그 슬픔은 정말 이루말할 수도 없다. 말 못하고 어린 짐승이 떠나면, 후회와 회한이 가득하긴한데, 또 그 말 못하고 어리디어린 짐승이 주는 기쁨은 사람과의 관계와는 좀 다른것 같아. 무조건적인 그 본능적인 사랑, 내가 무얼해도 아무말 없이 곁을 지키고 있는 그 우직함.나보다 먼저 끝을 맞게 될 것을 알고있는 순진하고 여린 존재가 주는 무한한 사랑. 그런 것들을 느껴보면. 보내고나서도 그 기억으로 살아가게 돼. 우리애 이제 없잖아, 지금도 울면서 쓰고 있는데. 그래도 웃을 수 도 있어. 아 우리애 우리 요선생 진짜 사랑했지, 이뻣지, 하나뿐인 내 딸이었지, 너무 좋았어. 밥도 안 넘어가고 힘들어도 우리애는 내가 아프면 자기도 밥 안 먹었으니까, 나한테 그런 사랑을 가르쳐줬으니까, 집에 남아있는 울 막둥이에게 더 잘해줘야지, 백곰이랑 헤어지게 될때까지 매순간 행복하게 지내도록 해야지. 그런 생각들게 되더라. 그리고 또 어느날인가 사랑에 빠져서든 인연이 닿아서든 누군가를 데려와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또 사랑이 이어지고. 그렇게. ㅎㅎ 키우는 사람이 대단한게 아니라, 그 존재들이 대단해서 그렇게 자연스레 되는거 아닌가싶음 ㅎㅎ


  • 1년 이상
    류륙

    어렵다 어려워 ㅠㅠ 나는 아직 준비가 덜된거같아.


  • 1년 이상
    김사비

    토닥토닥. 오랫동안 준비하면 언젠가 같이 하게 될 시간을 나보다 더 온전하게 즐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나는 아무준비 못하고 책임감만 가지고 데리고와서 어린시절 내 딸에게 뭘 해줘야하는지, 어린 내 딸이 얼마나 예쁜지 다 누리지 못했어. 개와 고양이가 많이 다른 동물이라는 것도 잘 모르고 ㅎㅎ난 개만 줄곧 키워왔거든. 주로 어릴때에 많이 한다는 부숭부숭 깜놀하는 모습도 당황만했지, 귀엽다고 생각 못했어. 훈육도, 나쁜버릇없이 자라준게 신기할 정도. 싱크대 올라가지않는 것, 음식 탐내지않는것, 물지않는 것, 그냥 혼자서 배웠더라구. 그 애가 없는 지금 그게 사실 제일 후회돼. 내가 알아채고 칭찬해줬더라면 좋았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