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고 나서 보니 따로국밥(7000)메뉴가 있더군요. 그냥 국밥은 말아서 나옵니다.
따로국밥 개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장사를 오래 하신 모양이군요.
다대기가 미리 다 얹혀 있어서 양 조절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맛은 무난하니 괜찮았습니다.
제 추론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밥을 따뜻하게 유지할 방법이 없던 시절 국밥의 형태는 모두 식은밥을 토렴하여 말아주는 형태였다.
2. '따로국밥'이라는 이름의 메뉴는 보편적으로 쇠고기를 사용한 장터국밥에 붙는 이름이나 이곳은 순대국집이며 따로국밥을 주문한다고 해서 주재료가 바뀌지 않는다.
3. 공기밥을 따로 주게 되면 평소와 같은 양을 줬을 때 국물 쪽 내용물이 적어 보이는 까닭에 따로국밥 메뉴는 일반 국밥 메뉴보다 돈을 올려 받고 건더기를 더 넣어 주게 된다.
4. 전기밥솥의 도입으로 따뜻한 밥을 따로 줄 수 있게 된 것은 6~70년대. 그때야 따로국밥은 최신기술의 산물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아니다. 요즘은 토렴해서 주는 집보다 따로 밥공기를 내어주는 곳이 더 많다.
5. 게다가 위생상의 문제로 토렴하는 집은 더 줄어드는 추세. 그러므로 순대국집이 굳이 따로국밥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면 그럭저럭 오래된 가게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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