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화상통화로 교수님과 이야기함.
몇주간동안 책상에 앉아서 논문을 쓰려고만 하면 걱정만 앞서고 하기는 무지 싫고 해서 꼴랑 세 페이지 써서 가져갔는데 구조 자체는 잘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해야할 일을 알려주는 교수님. 아래 일들을 매일 꾸준히 하라고 그러신다.
1. 프리라이팅
진짜 아무거나 15분간 쓰기. 당장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것, 나는 지금 무슨 기분인지, 앞으로 쓸 논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등. 이걸 써서 파일로 정리해두라는 것. 이 글은 퇴고할 필요가 없으며 아무런 부담 없이 쓴다. 그리고 저장해둔다. 나중에 열어보다가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다.
2. 글 쓴 후 쿨다운
논문 등 중요한 장문의 글을 쓰다가 그만할 때 문서의 말미에다 '여기까지 썼고 다음에는 이런 부분을 써야 한다'라고 기록하는 것. 추가로 이어지는 내용을 쓰기 위해서 조사해야 할 것이나 따로 필요한 것을 써 두라는 것.
3. 뽀모도로 테크닉
예전에 유행하던 건데 25분동안 딱 한가지에만 집중한 뒤 5분 쉬는 것. 25분 동안은 오로지 목표로 한 일(이번 경우는 글쓰기)에만 집중하는 연습을 하고 이걸 매일 할 수 있게 되면 하루에 두번, 세번으로 늘려나가기.
4. 리비전
아무리 초안이 똥이라고 해도 새 내용을 덮어쓰지 말고 프로그래머들이 하듯이 매번 업데이트 할 때 마다 날짜 붙여서 다 따로따로 저장하기.
그러면서 영어로 논문 쓰는 거 힘든 거 안다. 나도 프랑스에서 유학할 때 프랑스어로 논문 쓰다가 퇴짜 많이 맞아봐서 이해한다고 얘기함. 딴 건 몰라도 나는 평생동안 선생복은 타고 난 게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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