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예~~~전에 기사화 된 이야기.
2005년 초 겨울 아침, 경찰에게 제보가 날아왔습니다.
마이애미 서쪽 끝 늪지대에서 한 여성이 발견되었습니다. 피떡이 되도록 맞아서 거의 죽기 직전인 상태로 말이죠. 여성을 발견한 사람은 동네 전력회사 직원이었습니다.
다행히 숨이 붙어 있어서 바로 헬기로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21세의 이 여성은 눈을 뜬 뒤에도 여전히 정신이 혼미해서 모든 것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만 서툰 영어로 자신이 강간당하고 두드려 맞은 뒤 그대로 버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눈밑뼈가 부서지고 뇌손상이 올 정도로 머리를 심하게 맞아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체내에서검출된 정액은 유전자 조사에 들어갔지만 2005년 당시의 과학력은 샘플을 분석하는 데 수 개월 이상이 걸려서 바로 특정인을 지목할 수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 여성은 외국인이 영어할 때 다들 그렇듯 발음과 문법 모두 엉망이었고 거기에 공포와 혼란이 더해져 뭐라고 하는지 알아듣기가 매우 어려웠는데, 이런 와중에도 맨 처음 요청한 것은 이상하게도 변호사를 불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span style="letter-spacing: 0px;"> 주변을 조사하던 경찰은 근처에 파란 담요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여성이 발견된 장소에서 10마일 정도 떨어진 한 호텔의 것이었고, 호텔 측에서는 이 여성이 자기 호텔에서 머물던 손님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이나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x;">원래 크루즈선에서 일을 했는데 선상에서 손을 심하게 다친 후 회사와 산재 배상 소송을 하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소송 진행과 회복을 위해서 호텔에 머물고 있었던 거죠.</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이나의 말에 의하면 4층의 자기 방에서 2~3명의 백인이 자신을 덮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녀가 기억하는 건 누군가가 자신의 머리를 베개로 누른 뒤 독한 술 같은 걸 강제로 마시게 한 다음 자신을 어딘가로 옮긴 후 차 뒷좌석에서 폭행을 당하면서 살려달라고 빌었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그녀의 변호사는 호텔이 손님의 세이프티를 확보하지 못하고 납치당하게 둔 보안상의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너무 빠른 변호사의 움직임 때문에 호텔은 이 손님이 사실은 전문적인 보험사기꾼 같은 게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합니다.</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경찰은 객실을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호텔 직원 전체와 174개 방에 있던 투숙객 리스트, 호텔에 설치된 CCTV 카메라의 내용까지 모두 조사했지만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호텔은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객실에 카메라를 설치하지는 않았지만 1층에는 16개나 되는 카메라가 있어서 호텔 로비, 엘리베이터, 출입구를 전부 확인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사건이 벌어진 날 이나가 호텔에 들어오는 영상은 있었지만 나가는 영상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창문으로 뛰어내리기엔 4층은 꽤 높고 그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그럼 이나는 어떻게 10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걸까요?</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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