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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rgb(0, 0, 0);">https://youtu.be/-4eAhXuhzzU</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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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000000;">왜냐면 혼날때도 눈을 크게 뜨고 골골골골 하니까. 소리를 내서 혼내도 금방 엉기고 궁뎅이를 맞아도 냉큼 드러누워 골골하니까. 성격이 좋아서 물러터진건지 아니면 혼나는걸 모르는건지. 망충한것인지. 요선생이 사비를 키울때도 요선생은 항상 나를 불러댔다. 현관밖으로 뛰어나가거나 싱크대에 올라가는 걸 요선생은 절대로 참지못한다. 엄청나게 분노한다. " 애미야 얘는 대체뭐냐!!! 얘는 사람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라고 소리치는듯이 나를 혼내키고 (믿지않겠지만 나는 요선생에게 매우 자주 혼났고 잔소리를 들었다) " 잘못을 저지른 사비를 내가 안아들고오면 (무거워서 요선생이 물어 옮길 수 가 없었다..)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싹싹 핥아 축축하고 반짝반짝하게 만들어놓았다. 요다는 제 새끼와 임시보호를 하러 온 새끼들도 다 잘 돌보아서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이나 친구들은 입을 모아 " 우리애가 요다에게 가정교육을 받았어야했는데...! " 혹은 " 요다같은 애는 대체 어떻게 키우는거니?" " 요다자식이라면 내가 입양해갈께" "요다 새끼 안가질거니 이제 ㅜㅠ 나 키우고싶은데 ㅠㅠ" 라는 말을 할만큼 제자식에게도 엄격하고 예절교육에 베테랑이었는데 사비는 여즉 이 모냥이다. 현관 밖도 튀어나가고, 싱크대에 올라가거나 사람 음식을 탐하지는 않지만 요다에 비하면 반푼어치도 안되는 고양이인 것이다. 옷을 뜯어대고 시끄럽고 수다스럽고 엉겨붙어 귀찮다. 음악을 틀면 제가 더 크게 울어대고. 하지만 요선생보다 나를 덜 혼내고. 요선생보다 나를 더 껴안아주고. 요선생은 꿈에도 하지않을 일들을 벌여 나를 귀찮게한다. (나를) 돌봐줄 요다가 없어지면 나도 같이 콱 죽어버리자 다짐하면서 매일매일을 살았는데. 이렇게 모자란 애를 나에게 남겨둔 걸 보니 요선생도 차암. </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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