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된지는 2년반정도밖에 안됐지만

그 사이에 같이 여행도 여러번 다니고 자주보는 친구들이 있어..

올해초에 그 중에 한분에게 마음이 가더라

원래 사람대사람으로 많이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어느순간 불쑥 연애감정이 생겼어.

문제는 그 사람은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거였지

그래서 그냥 시간을 보내다 어느날 불쑥 말을 해버렸어.

난 너를 연애상대로 좋아하는거 같다고.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어. 그냥 말을 전하고 싶더라고...

그 뒤에 둘이서 이런저런얘기를 좀 하다가

딱히 대답을 듣지않고 내 마음만 전한채로 마무리했어.

그리고 시간이 또 흘러흘러 현재가 됐어.

지난 주말에 친구들끼리 모였다가 애인과 헤어졌다는 얘기를 들었지.

그 사이에 계속 좀 삐걱대는건 알고 있었는데

공식적으로 끝났다고 선언하는데 그 때 내 기<span style="letter-spacing: 0px;">분을 뭐라 설명을 못하겠더라</span>

다시 마음을 전해도 될까?

지금도 내 감정은 그대로인가?

이게 정말 연애상대로 좋아하는 거가?

어릴떈 이성을 좋아하면 다 연애감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그게 아니라는걸 아니까.

얼마전에 친구로 많이 서운한 일이 있었고, 그래도 잘 풀었고 여전히 많이 좋아하고

(모임 모두) 평생 같이 옆에두고 싶은 사람이지만

그 중에 내가 가지고 있는 연애감정은 얼마나 되지?

그리고 연애를 하다가 헤어진다면 다시 못보게 되는건가?

정답이 없는문제라는건 알지만 그냥 어딘가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보고싶었어.

제일 친한 사람들이 관련된 문제라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겠더라 ㅋㅋㅋㅋㅋㅋ

* 디테일이 많이 생략되어있어서 이상하다 싶은 부분들도 있을텐데 이해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