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날 아침...
오늘도 그리 늦지 않게 일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어영부영 하다보니 10시 --;;;;
오기전에 며칠 야근에 고생한 피로가 이어진것이었다.
으으...그래도 유일한 자유일정이 가능한 하루니까
정신빨리 챙기고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다.
어제의 이쁘니는 어디가고 게스트하우스 여사장님이 반겨주었다. 오하요.
일본 자전거 타본적 있어요? 라길래 하이!. 오 대단한데요?라니...
그거 울나라 2,30년전에도 많이 달고 다닌 자물쇠 시스템 이거든요?
그렇게 500엔을 주고 노랑색 싱글기어 생활자전거를 타고 출발하였다.
어디로??? 생각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오사카 주유 패스 사서 할인이나 무료입장되는곳 위주로 가려고 했던건데
주유패스 사는걸 깜빡했다 ㅎㅎ...뱅기에서 내려서 바로 사는게 젤 나았을텐데
아무 생각이 없었던 나는 그제사 검색을 해보고...
웬지 산타마리아호...와 공중정원을 가보고 싶어졌다.
공중정원이 야경이 좋다고 하니까 먼저 산타마리아를 타고
저녁엔 공중정원을 가고 그사이 시간엔 맛집과 겜센터가 있는 덴덴타운을 가려고 했다.
일단 구글맵을 보니까 생각보다 그리 먼거린 아니어서 안심했다.
오랜만에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니 기모찌가 이이다.
도착해서 보니 아...대관람차가 있고 여기가 그 유명한 수족콴이로구나!!!
그..근데 오늘 평일인데 사람이 왜이리 많아??????
으어...표사는 줄이 꼬불꼬불...한시간여만에 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일본도 이 시기가 연휴로 구나...
그제서야 지나치던 상점마다 <span style="font-size: 10pt;">휴가기간을 붙여놓고 있떤 셔터들이 떠올랐다...</span>
난 배만 탈 생각을 했는데 수족관+배 또는 관람차+배 패키지로 팔았다.
외쿡인남자혼자서 관람차 타는건 좀 아닌거같아서 수족관을 보기로 했는데
좋은 결정이었다. 수족관은 정말 정말 정말 좋은 구경거리가 많았다.
돌고래 좋았고, 펭귄 좋았고, 수달 좋았고, 해파리 좋았고, 물개 좋았고
가장 좋았던건 본사람은 알겠지만...거대한 수조안에 오만종류의 어류들이
돌아다니는 와중에...거 대 한 고 래 ㄷ ㄷ ㄷ ... 거대한 가오리 ㄷ ㄷ ㄷ
하늘을 나는 비행기같이 유유히 ... 눈앞을 지나치니...어이쿠...대박.
내가 간날은 수족관 몇주년 기념이라며 샤크특별전 했지만 그닥...
여튼 오사카 가면 꼭 수족관 가세여. 카이유칸.
물론 연인이나 애기들이 간다면 유니버셜스튜디오가 1착이겠지만
여기도 꼭 가세여 ^^;
아참...수족관 가기전에 산타마리호를 먼저 탔다...
기대에 못미쳤는지 수족관만 생각나고 산타마리호는 그냥
하나의 캠코더 파일로만 남아있는 상태다. 추천할만큼은 아닌듯.
차라리 시내를 유람하는 배타는게 나을듯 하다.
수족관 옆에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가 모여있는 건물에서
뭘먹을까 고르다가 이태리(?) 오무라이스 집에갔는데...
실패다 ;;;;;; 유일하게 오사카 여행중에 식당에서 먹은 음식인데
으으으으 이걸 천엔가까이 주고 먹다니 ㅜㅜ
역시 고기가 주인 음식을 먹어야 하는건데...
하여...모듬스시팩을 하나 더 사서 먹었다. 요건 선방.
생각보다 오랜시간 구경하느라
시간이 꽤 늦었다...해가 서서히 퇴근준비 하는모양.
덴덴타운에서 놀생각으로 급히 페달을 밟았는데
그 욕심때문인지 가다가 바람이 빠지는 불상사 . 펑큰가
일본어 안되는데 구글맵에서 검색해서 자전거방을 찾으니 몇개 나오더군.
30분간 걸어서 도착한 자전거방은 <span style="font-size: 10pt;">다른점포로 바뀌어있고</span>
급히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봐서 갈쳐준데로 가니 오오 바람 넣는게 무료.
일단 바람 넣으니 빵빵해져서 다시 출바알~~~~!!! 하고 1키로도 못가서 쓔욱!
아무래도 튜브펑크 난듯...하여 다시 자전거방 왔는데...
<span style="font-size: 10pt;">영업시간 종료 10분전이라며 수리 안된다고</span>
으어...아저씨 나 외쿡인이에요 ㅜㅜ 좀 도와주세요 해도 역시 에펨!
여기 말고 다른데 있나요? 해서
'저~~~ㄹ로 가면 하나 더 있는데 거기는 몇시까지인지 나도 몰라'하는 대답에
부랴부랴 '저~~~~~~ㄹ로'가니 다행히 발견!!!!
했지만 역시 에펨!!! 절대 안된답니다 내일오랍니다.
허 참 몇분의 간발의 차이로 이런 난감한 상황이.
다른데 수소문 해봤자 똑같은 소리 할거같아서 수리 포기하고
게스트 하우스에다가 자전거 고장으로 여기 주차시키고 낼 계속 렌탈해서 수리하겠다
페북메세지 남기고 지하철로 고고싱.
참고로 일본자전거주차장 자동화가 되어서 60분 무료에 몇시간 초과해도
최대요금이 160엔이라 부담은 없었음.
어째꺼나 이제 덴덴타운에서 노는건 무리고 바로 공중정원으로 가기로 하고
지하철에서 내려서 공중정원이 있는 빌딩을 찾는데 아니이게 역주변이 왜이리 혼잡해 ㄷ ㄷ ㄷ
구글맵으로 나침반 기능을 쓰는데도 해메는 나는 진정한 길치 ㅜㅜ
무려 10분거리의 건물을 40분만에 도착 --;;;
게다가 여기도 줄은 왜이리 많이 섰냐 --;;; 39층인가 거기가 입장권 사는덴데
1층부터 줄서서 차례차례 엘리베이터를 태워서 올려보내네...
그렇게 올라간 공중정원은 생각외로 별거 없었다 ㅎ
입장권을 사고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간곳은 간단한 음료를 팔고 전망좋은 곳에
의자몇개와 테이블 몇개가 있는 정도였으며
그 위층인 옥상이 진정한 공중정원인데...여기도 뭐 별거 없 --;;;;
정원의 느낌은 없고 그냥 옥상임 ㅋㅋ
낮에 보면 다르려나? 싶지만 뭐 화단같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오사카의 야경을 본다는 그 의미 말곤 ...
그래서 1시간정도 그냥 시간보내다가 덴덴타운가서 게임이나 하자
해서 갔는데...영업시간이 24시까지 --;;; 한시간정도밖에 못했는데 흑흑
내가 조아하는 드럼게임을 한 6곡했을뿐인데 더 하고싶은데
동전을 넣으니 자동으로 뱉어내는 첨단게임기!!! ㅋㅋㅋ
방금 돈넣었어요 요거만 하고 갈께요~
하는 페이크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그길로 그는 그냥 게스트 하우스까지 걸어서 갔고
다음날은 일찍 일어나서 자전거도 고치고 행사장도 빨리가서
티케팅도 해야하고 할게 많아서 바로 잠에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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