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것과 가족이 있는것

혼자있으면 가족을 그리워하고 가족이 있으면 혼자를 그리워하고

특히나 가장이라면  별거아니지만 가장이라서

조심스럽고 움직이기 어렵고 책임을 어쩔수없이 지게되는것

혹여나 밥 굶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

10년이지나고 20년이 지나도 하고싶은거하게 해줄수있을까  하는 두려움

혼자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을 걱정

아니 몰랐을 걱정

돈이 많지않아도 꾸준히 할수있는거만 있다면

만족할수있을듯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해줄까

울아부지는 본인이 하고싶은걸한다고 내팽겨둔체 

하고싶은거하다가 가족과의 시간도 관계도 돈도

무엇하나 가진게 없는데 본인딴에는 잘될거라 생각했겠지

하지만 잃어버린것들은 돌아오지 않으니깐

한번 꼭 물어보고 싶다 그땐 무슨생각으로 그리했는지

후회하지 않냐고 

받은거없다고 생각하지만 누리진 못했지만 밥 안굶고 다닌게 어디냐고

그렇게 위안해본다 울아부지는 그래도 밥 안굶게 해주셨구나

좋은옷 좋은집 좋은것들은 못가져봤어도 밥은 안굻었으니깐

만화방가서 담배피고 라면먹고 가끔 짜장면시켜먹을 돈은 있었으니깐

그래도 나는 더해주고싶다 나는 그게 부족한지는 알아도 아쉽지는 않았지만

내새끼는 부족한거모르고 아쉬운거모르게 키우고싶다

이미 남들만큼 좋은집 좋은차는 아직없지만

3,4년안에는 남들만큼 따라잡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