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요다 첫째 아들,
몇년전에 가출했다가 사흘만에 집에 돌아왔는데
엄청 크게 다쳐가지고
주인분이 고생많이하셨다더라.
성격이 개냥이라 사람한테 겁없이 갔다가
걷어차인것 같다고 의사가 그랬다네.
다행히 이제 하반신도 잘 쓰고 장기파열된 것도
다 나아서 이렇게 포동포동하고
만지면 근육짱이래
세상에 진짜 대단하시다...
여자친구도 생기고(길냥 출신) 이제 그 여친도
그 댁에서 키워주신다네.
요선생은 얌전했는데 다스는 엄청 개냥이었어.
얘기들어보니 이눔아는 다스 성격 꼭 빼닮아서
너무 신기하고,
사랑받아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고.
아빠가 보내기싫다고 우는 나를 달래면서
꼭 좋은 주인 찾아준다고 하셨는데
진짜 그래주셨어.
그 댁 아드님 두분이서도
엄청 이뻐라 하신다고..
이름은 깜생이래 ㅋㅋ 깜생이 ㅋㅋ 요다랑 다스 사이에 아들이 깜생이라니 너무 귀엽다 ㅋㅋ
요선생 생각나서 나도 울고 백곰도 울고.
아빠가 꼭 보여줘야지 하셨다고.
이제 안심하거라, 요다도 좋아할거야. 그러신다.
이제 얘도 열살쯤 된 거 같은데 흐흐.
건강하니 잘 지낸다니 다행이야.
주인댁에 너무 감사하다 정말.
내 손주 대구리도 크고 잘생겼지!!!
얘를 내 손으로 받아서 요다랑 공동육아했었다구 ㅋㅋㅋㅋㅋㅋㅋ
얘 받을때 기억이 생생하다
요다가 내 품에 안겨서 만져달라고
내내 찡찡하고 <span style="letter-spacing: 0px;">낳고나선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내 품으로 물고오던 기억 아직도 난다.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진짜 뜨거운 수건도 모자라서 가져올려고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일어나면 그것도 못 가져오게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집요하게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x;">내 품에 있으려고 했는데 ㅎㅎ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손 잡아달라고 하고 머리 만져달라하고 </span>
폭신한 출산상자 놔두고 자꾸 내 침대로
데려와서 가슴위에 올려주고 ㅋㅋㅋㅋㅋ
맨날 미친듯이 핥아서 털 결이 엉망이었던거랑
너무 너무 그립고 너무 좋고 너무 보고싶고.
요다 너무 보고싶고.
<span style="letter-spacing: 0px;">우리 아빠 완전 짱이지? 희희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우리 아빠 사랑할 수 밖에 없다 ㅋㅋ </span>
사람 몸에 처덕처덕 붙어서 걷기힘들대 ㅋㅋ
<span style="letter-spacing: 0px;">근데 우리집사비도 그래서 그런가 나한텐 깜장고양이 = 개같은(?)놈들이란 이미지가 있어 ㅋㅋㅋㅋ</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x;">도도함이라뇨? 혼나고있는 와중에도 그릉그릉 뒹굴고 난린데 이런 느낌? 아 그리고 깜생이도 사비도 아빠가 둘 다 친화성 대박이라는 샴이라서 그럴수도 있어. (깜생=젖소+샴 , 사비=페르시안+샴) 사비 아빠는 딱 한번 봐서 잘 모르지만 깜생이 아빠 다스는 진짜 완전 친화성끝내줬거든!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이게다에드가앨런포우때문이다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여러분 포우를욕하세요!!</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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