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배달 앱은 많이 있고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미국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땅떵어리가 너무 넓다는 점이고 그로 인해 배달서비스를 하지 않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도미노피자나 피자헛 같은 곳이나 좀 하는 정도죠.

 자체적으로 배달부를 고용하지 않는 음식점의 주문을 배달해주는 도어 대시라는 앱을 써서  웬디스의 햄버거를 주문해봤습니다.

빨간 자동차 표시가 대셔(Dasher)라고 불리는 배달부의 위치. 음식점에서 주문받은 물건을 픽업하러 갑니다. 이후 집 앞까지 오는 내내 위치추적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주문하면 음식값 외에 기본으로 붙는 배달료 1달러 99센트가 있고, 추가로 음식점과 나누는 것 없이 배달부에게 100퍼센트 지불되는 팁을 원하는 만큼 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처럼 거의 모든 음식점이 배달부를 고용하는 시스템이라면 아마도 어려울 것 같네요. 팁 문화 자체가 그리 좋은 제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때문에 또 가능한 일도 있는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