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pan style="letter-spacing: 0px;">극장에서 버닝을 볼 기회를 놓쳤지만</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은 꾸준히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x;">섭렵했다.</span>
낯익은 느낌적인 느낌과 함께 어제-오늘
이틀에 걸쳐 버닝을 시청했다.
2.
해미는 갑자기 사라졌고,
3.
종수는 벤이 태웠다는 비닐하우스를
끝내 못 찾아냈고,
4.
벤은 영화 말미에 종수에 의해 살해당한다.
5.
대사마다 자신없어 하며 말꼬리를 흐리는 종수와
(중간에 분노의 감정이 격해지려 하는
부분이 있지만)
여유와 부드러움으로 일관하는 벤,
이렇게 격차가 있는 둘이 대화할 때
느껴지는 특유의 긴장감이 좋았다.
6.
영화 전반에 걸친 미스테리한 상황속에
벤이 파스타를 만들며 언급하는 메타포와
또 상징들로 버무려져 있다고 말하는
이 영화에서 문득,
나라는 사람을 이렇게 어떤 스크린안에서
봐도 재밌겠구나 싶었다.
7.
영화 속 인물들을 끌여들어 한마디씩 언급하자면,
벤이 타인을 대할때 보여지는 부드러움이
스스로에게 더 있으면 싶었고,
종수처럼 한때 작가(writer, 글쓰는 사람
write하는 사람이니깐 작가지..)를
꿈꿨던 이십대의 어느 시절도 떠올랐고,
(종수는 영화 말미에 가서 소설을
본격적으로 쓰는 듯 하다.)
상대방과 <span style="letter-spacing: 0px;">스스로를 비교하며</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자신없어 하던 </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x;">모습도 떠올랐으며,</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대표(?)적으로</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이십대 초중반에 차 끌고 다니던 친구들,</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동생들을 보며 느꼈던 감정)</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span>
<span style="letter-spacing: 0px;">
</span>
해미라는 인물에서는 뭐랄까,
종수를 끌어들여서 보태자면
소설을 쓰고싶지만
무슨 소설을 쓸지 모르는 종수가
그래이트 헝거에 속한 사람처럼 보였고
해미는 그래이트 헝거를 얘기하고
춤으로 표현도 하지만
그래이트 헝거를 추구하는 헝거처럼
보였다.
나도 이렇게 어떤 부분에서 해미같은
모습이랄까?
☆ 8.
여배우 가슴노출 장면은 두번 나옴.
9.
영화 감상 기간이 6일 더 남아서
<span style="letter-spacing: 0px;">한번 더 보려한다는.</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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